10일 열린 16강 경기에서 제주휠체어컬링선수가 컬링 스톤을 미끄러뜨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제주휠체어컬링팀이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서울팀에게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제주 휠체어컬링팀은 10일 동두천국제컬링경기장에서 열린 16강 경기에서 전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강호 서울팀을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2-11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인 1엔드와 2엔드에서 새롭게 신설된 경기장 빙질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 각각 2점씩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3엔드와 4엔드에서 각 1점씩 2점을 만회하며 전반을 2대4로 마쳤다.

이후 5엔드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또다시 3점을 실점했고 5점차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패색이 짙은 가운데에서도 대량득점의 기회를 만들어 반전을 꾀하려다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6, 7엔드에서도 각각 2점씩 실점하며 2대11로 경기를 마감했다.

제주휠체어컬링팀은 지난 대회 이후 신인선수를 발굴하며 동계체전 첫 승을 향한 야심찬 계획을 세워 이번 대회에 출전 했지만 신인선수들이 첫 대회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베테랑 선수들이 신인선수들의 실수를 만회 하고자 무리한 경기운영을 했고, 집중력이 흐트러져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배패의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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