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0월 18일 열리는 인천장애인AG 4개 종목에 사상 최초로 참가한다. 사진은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북한선수단의 입촌식 모습. ⓒ에이블뉴스DB

북한이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천장애인AG) 4개 종목에 참가한다. 이는 역대 장애인AG 사상 처음이다.

인천장애인AG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참가 신청서를 APC(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를 통해 3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조선인민공화국장애자올림픽위원회 서기장 리분희 명의로 APC에 참가 신청을 했다. 선수단은 육상 1명, 양궁 1명, 탁구 4명, 수영 3명 등 9명의 선수와 임원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북한선수단 참가를 대비해 TF를 구성 운영 준비해 왔지만 사실상 북한의 참가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사전 준비에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번 북한참가 결정을 계기로 중앙 정부와 시 및 조직위는 전담팀을 꾸려 북한 선수단의 입·출국, 의전, 수송, 숙박지원 및 안전업무에 차질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북한 선수단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사상 최초로 참가하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하며, 남북 화해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 되는 아시아를 추구하는 APC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0월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42개국 6천여명의 선수단이 23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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