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다토 자이날 아브자린 회장. ⓒ인천장애인AG조직위

“북한이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참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이하 APC) 다토 자이날 아브자린 회장은 20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APC 아브자린 회장을 비롯한 조정위원들은 전체적인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9일 방한했다.

이날 아브자린 회장은 “북한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힌데 이어 “3국을 통한 의사소통 채널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APC장애인경기대회위원회 지아용(중국) 회장이 북한의 대회 참가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번 대회는 2016리우장애인올림픽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각국 선수들의 참여 확대 등은 아시아 전체에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내 다국적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라고 있다”며 “조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국적 기업의 관심 유도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300여개 방송국을 갖고 있는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외 “2010광저우 대회 때는 10개 종목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는 23개 종목으로 늘어 주목할 만한 발전이라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대회조직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회조직위와 조정위원회는 오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경기운영, 마케팅, 등급분류 등 분야별 협의 내용들을 정리할 계획이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인천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종목은 총 23개 종목으로 42개국 6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20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APC 기자회견. ⓒ인천장애인AG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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