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휠체어 테니스의 기대주 임호원(15·칠보중)이 2013 쿠알라룸루프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호원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후세인 하미드 헬(이라크)에 세트 스코어 1-2(6-3 2-6 2-6)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아직 중학생인 임호원은 성인들과 겨뤄도 뒤지지 않는 실력으로 국내 랭킹 15위까지 오른 선수다.

4월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시구자로 나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청소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28일 현재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으로 종합 9위를 달리고 있다.

27일 육상 여자 T20(지적장애) 1,500m에서 김복음이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렸고 육상 남자 T11(시각장애) 100m에서 박찬혁이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전했다.

28일에는 수영 종목에서 김세진(S8·지체장애), 조기성(S3·뇌병변), 김동환(S14·지적장애) 등이 금 소식을 추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09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돼 4년 주기로 열린다.

한국은 첫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등으로 종합 7위를 기록했다.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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