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탁구협회 김경묵 선수가 1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극복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유관광부

대한장애인탁구협회 김경묵 선수가 제51회 대한민국체육상 극복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묵 선수는 지난 15일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제51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극복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 경기상, 지도상, 연구상, 공로상, 진흥상, 극복상, 특수체육상 7개 분야로 나누어 정부가 시상하는 체육부문 최고의 상이다.

김 선수는 군 복무 중 사고로 장애인이 됐으나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장애인올림픽 출전,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등 국가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김의수 명예교수는 특수체육(장애인체육)이 국민체육의 한 영역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한 공적을 인정받아 특수체육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장애자 체육’, ‘특수체육과 장애자 스포츠’ 등 다수의 저서·역서와 논문 발표, 장애인 생활체육 보급과 지도자 교육 등에 힘써왔다.

이외에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우리나라 장애인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장애인체육발전 유공자 포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장애인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탁구의 김영건, 양궁의 김란숙, 정영주, 탁구 박준영 감독 등 16명이 수훈했다.

먼저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금, 은메달을 각 1개씩 획득한 탁구의 김영건 선수와 양궁의 김란숙, 정영주 선수 3명이 청룡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탁구에서 금 1개, 은 4개, 동 4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해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박준영 감독 등 6명은 맹호장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거상장은 사격 이유정, 탁구 조경희, 기린장은 사격 박명순, 포장은 육상 이기학, 배드민턴 이미정 선수 등이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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