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농아인올림픽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여준규 선수단장은 16일 결단식 이후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 정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원이 약했다”고 강조했다.

여 선수단장은 “이 때문에 수영복과 배드민턴 채를 사기 위해, 또는 후원받기 위해 감독들이 직접 발 벗고 뛰어다니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50일간 열약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했다”며 “성적과 상관없이 환영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농아인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도 국민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제대로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

태권도 임대호 선수는 “런던장애인올림픽 선수들이 190일간 훈련을 받은 반면 농아인올림픽 선수들은 50일간의 짧은 훈련을 받는데 그쳤다”며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상용 총감독은 “2009타이베이농아인올림픽에서도 선수들에 제대로 된 지원이 되지 않아 체력이 떨어져 마르기도 했다”며 “비장애인과 동등과 지원, 배려, 격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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