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전체 임원 해임 안건이 부결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윤석용)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코스모스홀에서 '2013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전체 임원 해임안건'을 다뤘다.

이번 총회는 대의원 33명이 윤석용 회장의 직원 폭행, 사무총장 직위해제 논란, 직원 횡령 등 지속된 일련의 사건으로 볼 때 회장, 부회장 5명, 이사진 16명 등 22명의 임원진을 신뢰할 수 없다며 소집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소집됐다.

참석한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총 대의원 52명 가운데 과반 이상인 38명이 참석해 성원, 투표가 진행됐다.

이 결과 '전체 임원 해임안건'에 대해 찬성 18표, 반대 19표, 무효 1표가 나와 부결됐다. 찬성이 가결 요건이 3분의 2이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불신임 요구의 중심이었던 윤석용 회장은 오는 11월까지의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고, 임원들도 직무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윤석용 회장은 변승일 부회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최동익 이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국회의원)의 임원사퇴서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승일 부회장과 최동익 이사는 대의원들의 '임시 대의원 총회' 소집요구가 있은 뒤 공식적으로 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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