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최동익 회장.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변승일 상임대표에 이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최동익 회장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최동익 회장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둘러싼 사태에 연대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체육회는 윤석용 회장의 직원폭행 등을 시작, 사무총장 직위해제, 직원의 후원물품 횡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은 지난 3일 장애인체육회 사태를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전체 임원 해임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요구서’를 장애인체육회에 전달했다.

최 회장은 “윤 회장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소집,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안건으로 의결하겠다 하고 있다”며 “정관이나 내부 행정절차와는 무관하게 여전히 자기명분만을 찾고자한다”고 힐난했다.

정관에 따라 임원해임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요구는 대의원 중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가능하고 이때 윤 회장은 15일 내에 대의원총회를 소집하면 된다는 것.

최 회장은 “장애인체육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좌시한 점 깊이 사과한다”며 “지금이라도 장애인체육회는 바로 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계 한 사람으로 또 의정활동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의 체육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변승일 상임대표 역시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직 사퇴를 밝힌바 있다.

당시 변승일 상임대표는 전체 장애인을 위해서라도 장애인체육회를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의견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