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전체 임원 해임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은 3일 오후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전달했다.

이번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는 현 회장을 비롯한 현 임원진이 더 이상 그 역할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은 지난달 29일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위한 동의서를 대의원들에게 전달, 소집을 촉구했다.

이에 총 54개(16개 시도체육회회장, 31개 가맹경기단체 회장, 중앙대의원 7명) 대의원들 중 절반 이상인 31개 대의원들이 임시대의원 총회 소집을 수락했다.

장애인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의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는 대의원 54명 중 절반인 28명이 동의해야 효력을 얻는다.

임시대의원총회는 요청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열리도록 돼있으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전체 임원을 해임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은 장애인체육회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에 총회 개최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의 총회 승인은 전체 대의원 3분의 1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은 “회장의 비리연루, 독선적인 사무총장 직위해제, 직원의 횡령 등으로 비리의 온상처럼 알려지고, 자생력을 상실한 단체로 국민의 지탄과 외면을 받은지 오래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상황을 방치할 경우 그 피해는 결국 장애체육인 당사자들에게 모두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장애인체육회를 바로 세우고, 재출발하기 바라는 취지에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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