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폭력 및 성폭력 실태조사’ 가 진행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모습. ⓒ에이블뉴스DB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오는 4월초 ‘장애인선수 폭력·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12월 6일 용인대학교 특수체육연구소와 함께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폭력 및 성폭력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보치아 국가대표 수석코치의 선수 폭행 및 금품수수 행위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었다.

당시 전 국가대표 감독이 선수를 3년간 상습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고, 일부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감독에는 ‘영구 자격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장애인체육회는 이 같은 폭력사건이 또 다른 곳에서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폭력 실태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특수체육연구소는 체육지도자 및 일반선수(성인), 학부모(학생선수) 등을 대상으로 1월 말까지 2개월간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2월 18일 그 결과를 체육회에 제출했다.

당초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달 중순께 실태조사 및 대책방안 들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사정 등을 이유로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발표 시기를 보고 있다”며 “조사결과에 따른 대책방안 등을 보완해 4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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