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BC3 혼성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최예진, 정호원 선수가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 11일차인 지난 8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선수단은 최종일을 앞두고 금 2, 은 3, 동 2개를 더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종합순위도 육상 및 구기종목 등 단 6개 종목만 남기고 있는 현재 공식기록 메달 순위 종합 12위(금 9, 은 9, 동 9)를 달리고 있어 대회전 종합 13위 이상이라는 목표를 상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역대 패럴림픽 메달 300개도 돌파했다.

이날 오후 12시30분에 액셀 아레나에서 펼쳐진 남자 탁구 단체 클래스 4-5에서 은메달을 획득, 지난1968년 이스라엘 대회부터 출전해온 대표 팀의 역대 패럴림픽 메달 300개를 돌파한 것이다.

여자 탁구 단체 클래스 4-5에 출전한 한국 팀은 세르비아를 3대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탁구 최종전을 깔끔하게 장식했다.

우리 선수(최예진, 정호원)끼리 결승에서 맞붙은 보치아 BC3 개인전에서는 금, 은이 동시에 나왔다.

이날 최예진은 정호원에게 4대3으로 승리를 거둬, 여자 보치아 선수로는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역사를 세웠다.

BC2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한 정소영 선수는 중국의 종카이를 5-1로 완파하고 소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여자 T36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미소천사 전민재 선수가 100m에서 또 하나의 은메달을 기록했다.

전민재는 14초70으로 결승점을 통과 14초44를 기록한 러시아의 이바노바 에레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0m 때와 같이 태극기 세레모니를 선보인 전민재는 2014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성희준 육상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평소 약점으로 지적 됐던 스타트가 좋아 2위라는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 같다” 며 “전민재의 기량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어, 이대로 경기력관리만 잘한다면 향후 대회에서 더욱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수영에서는 배영 50m 세계최강 민병언이 금빛 물살을 갈랐다.

런던 아쿠아스틱 센터에서 펼쳐진 결선에서 민병언은 42초51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메달획득을 기대했던 BC3개인전 김한수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포르투갈의 마케도에게 2대 3으로 석패해 4위에 머물렀고, 남자 육상 4X400 계주종목에 출전한 홍석만, 김규대, 유병훈, 정동호 선수는 4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사는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이신형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생활신문, 장애인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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