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의 김영건 선수는 3일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클래스4 결선에서 중국의 장양 선수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가 대회 다섯째 날인 4일 탁구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목표로 했던 종합순위 13위에 한발 다가갔다.

탁구의 김영건 선수는 3일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클래스4 결선에서 중국의 장양 선수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 네 번째 금메달이자 탁구 종목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김 선수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14대 12로 따낸 후 2세트까지 11대 9로 가볍게 잡았지만 집중력을 보인 장안에 3세트를 12대 14로 넘겨줘야 했다.

이후 치러진 4세트에서 김 선수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 결국 11대 9로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금메달이 기대됐던 김경묵 선수는 남자 단식 클래스2 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얀 리아포스 선수에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 선수는 세트 스코어 1대 2로 지고 있던 마지막 세트에서 3대 9까지 밀렸다 8대 10까지 따라 붙었지만 마지막 공격을 허용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손병준 선수는 남자 단식 클래스11(지적장애) 결선에서 헝가리의 페테르 팔로스에 1대 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남자 100m 예선에 출전했던 육상의 정동호 선수는 16초24로 6위에 그쳤다.

남자 1500m 예선에 출전한 홍석만, 김규대 선수는 각각 4위(3분19초72), 2위(3분14초90)를 기록, 김규대 선수만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정호원, 김한수, 최예진 선수로 구성된 보치아 BC3 혼성팀은 3일 엑셀 사우스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예선에서 그리스를 만나 11대 0 대승을 거뒀다.

이외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당시 얼짱으로 인기를 모았던 수영의 김지은 선수는 여자 자유형 100미터 결선에 진출했지만 1분18초03으로 8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우리나라 골볼팀은 벨기에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3대 5로 패했고, 사격의 이주희, 박세균 선수는 ‘p3 25m 권총’ 결선에 진출했지만 각각 5위, 8위에 머물렀다.

탁구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를 추가한 우리나라는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4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중국이 금메달 46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5개로 1위를, 영국이 금메달 19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19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러시아가 금메달 16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3개로 3위에 입성했다. 3위를 달리던 호주는 금메달 16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9개로 한 계단 하락한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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