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3위를 목표로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가 대회 첫날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우니나라 박세균 선수는 30일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P1 10m공기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총점 664.7(슛오프 10.8)점으로 정상을 차지해 우리나라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같은 경기에서 출전한 이주희 선수는 662.7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격의 간판스타 이윤리는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입사 SH1 종목에 출전 결선까지 힘겹게 진출했지만 492.3점으로 4위에 그쳤다. 3위와는 불과 0.1(492.4)점 차이로 메달진입에 실패해 아쉬움이 컸다.

남자 수영의 간판인 민병언 선수는 런던 올림픽파크 내에 위치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평형 50m SB2 조별예선 2조에서 1분 10초 22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도 -60Kg급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던 이민재 선수는 알제리의 모울루드 노우라 선수에게 한판을 내주며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이클에서 깜짝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던 진용식 선수는 올림픽파크 내 벨로드룸에서 열린 남자 사이클 C1-2-3 개인 독주 1Km 경기에서 17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첫날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1위에 올랐다.

한편 금메달 6개를 획득한 중국이 종합 1위, 호주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개최국인 영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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