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의 이화숙 선수(왼쪽)와 보치아의 김명수 선수(오른쪽) 모습. ⓒ에이블뉴스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당초 목표했던 10-10(금 10개-종합순위 10위 이내)을 넘어 금 13개로 종합순위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다면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가 금메달 11개로 중합순위 13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 중 금메달이 전망되는 선수로는 누가 있을까?

먼저 최대 인원인 2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탁구에서는 TT4(휠체어 등급) 개인 세부종목에 출전하는 김영건 선수와 TT2(휠체어 등급)에 출전하는 김민규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 두 선수는 2011홍콩지역장애인선수권대회 단식·단체전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외 단체전에서도 1개의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효자종목인 사격에서는 50m 소총3자세 여자SH1의 이윤리 선수, 공기소총 입사SH1의 이성철 선수, 50m 권총 혼성SH1의 박세균·이주희 선수가 기대주다.

특히 50m 소총3자세 여자SH1의 이윤리 선수는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만큼 전망이 밝다.

이외 50m 권총 혼성SH1의 박세균 선수는 2012IPC 영국국제사격대회 공기권총 남자SH1에서 금메달을, 이주희 선수는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견인한바 있다.

우리나라 강세종목인 보치아에서는 BC1·2 팀별전과 BC3 페어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

BC1·2 단체전에는 지광민, 김명수, 정소영, 손정민 선수가 출전한다. 이들은 2010리스본보치아세계선수권대회(포르투칼)와 2011벨파스트세계보치아월드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현재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BC3 페어 단체전에는 정호원, 김한수, 최예진 선수가 출전한다. 이들은 2008~2010년까지 열린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바 있다.

다만 2011벨파스트보치아월드컵대회에서 심판오심으로 8강에서 탈락하면서 세계랭킹 4위까지 밀렸지만 여전히 메달 진입 저력은 충분하다.

이외 BC3 개인전에 출전하는 정호원 선수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정 선수는 2009홍콩아시아선수권대회 및 2010리스본보치아세계선수권대회, 2011벨파스트보치아월드컵대회에서 연속 금빛 사냥에 성공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경쟁자로 꼽히는 그리스의 그레고리 선수의 경기력이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 때 보다 더욱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심스럽지만 금메달을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8서울장애인올림픽부터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까지 보치아에서 6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해온 만큼 올해에도 금메달을 획득, 7연속 위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영에서는 민병언 선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 선수는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주 종목인 남자50m 배영S3와 남자50m 자유형S3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근지구력은 떨어지지만 순간 파워가 뛰어나 단거리 종목이 유리한 선수다.

양궁은 개인전 여자리커브스탠딩(RWST)의 김란숙, 남자리커브스탠딩(RMST) 김석호, 남자리커브W1(RMW2)에 출전하는 이명구 선수 중에서 1개의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 선수는 지난 5월 열린 2012런던PG테스트이벤트대회에서 각각 1위, 1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화숙, 김란숙, 고희숙 선수가 한 조로 출전하는 여자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1개의 금메달을 기대하는 유도에서는 최광근 선수를 유망주로 내다보고 있다.

최 선수는 지난해 4월 열린 IBSA세계종합선수권대회 -100kg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사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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