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 1명이 올해 8월 열리는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수영종목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D-100을 맞아 21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최근 열린 런던장애인올림픽 사전등록회의에서 수영선수 1명에게 와일드카드를 적용해 참가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 수영선수의 와일드카드는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의무등급 분류사로부터 장애등급을 받으라는 조건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애인올림픽은 장애등급을 부여받지 못하면 출전할 수 없다.

한편 북한의 장애인 올림픽의 출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화 ‘코리아’의 실제주인공인 북한의 탁구선수 리분희(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는 이번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북한선수단장으로 북한팀의 사상 첫 장애인 올림픽참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분희 서기장은 아들이 뇌병변 장애를 겪으며 장애인 체육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현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사무총장급)으로 일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사격, 수영, 탁구 3종목 20여명 선수들의 공식 훈련을 진행해 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 관계자는 “북한과 만남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이번을 계기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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