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성규 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경제적인 문제로 ‘2011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참가가 어려운 최빈국, 저개발국 등을 위해 ‘스칼러쉽(Scholarship, 장학금)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1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성규, 이하 조직위)는 27일 오전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주한공관 대사·영사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설명회’를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성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권리 확대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그 중 양질의 고용권 확보는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이러한 장애인의 직업능력개발을 촉진하는 권위 있는 기회가 되고, 장애인 고용이 크게 성장하는 가능성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지난 2월 장애인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고자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연합(IAF) 회원 40개국에 선언문 제정과 참여를 제안했다”며 “장애인직업능력개발 서울선언이 탄생했고, 현재는 23개국이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 소득의 차이가 장애인 직업능력의 차이가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철학을 반영해 경제적인 문제로 대회참가가 어려움을 겪는 대표단을 위해 스칼러쉽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 황보익 사무국장은 ‘스칼러쉽’ 프로그램 운영, 서울선언문 등이 포함된 대회 개요에 대해 소개했다.

황 사무국장 “참가비용 부담이 어려운 저개발국, 최빈국의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35개 국가, 350명의 선수들에게 참가 지원 및 등록비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사무국장은 또한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공적개발 원조(ODA) 적격 협력 대상국을 4등급으로 분류해 최빈국, 기타 저소득국, 하위 중소득국, 상위 중소득국으로 나눠 등급별 차등 지원할 것”이라며 “항공료, 숙박비, 체재비 등 450명의 선수들에게 4억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사무국장은 서울선언문과 관련해서는 “세계인구의 약 10%는 장애인”이며 “이들 중 노동연령인구의 50~80%가 실업의 상태에 있고 경제위기의 상황에서 더욱 취약한 계층인 장애인 문제는 결국 국가와 사회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배경 아래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황 사무국장은 “서울선언문은 UN 장애인권리협약 등에 의거해 국가와 사회·기업·이해관계자·국제사회는 세계 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서울선언의 참여기관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1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오는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aT센터에서 개최된다.

'2011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7일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쇼캇 알리 무카담 주한 파키스탄 대사 등 주한공관 대사·영사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설명회를 가졌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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