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진행된 한국과 캐나다의 휠체어컬링 결승전 장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 21일(한국시간) 2010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 결승전 경기가 장애인올림픽 경기 사상 최초로 공중파 TV에서 생중계됐다. 개회식과 폐회식이 아닌 경기 모습이 생중계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단독 중계권을 가진 SBS가 이날 휠체어컬링 결승전을 생중계하면서 시청자들은 한국 선수들이 캐나다 선수들과 박빙의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장애인올림픽 경기의 최초 생중계 결정은 어떻게 내려진 것일까? 이에 대해 SBS의 담당 PD는 “휠체어컬링 선수들이 예선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 SBS 스포츠국과 편성팀이 휠체어컬링팀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결승전을 생중계하기로 20일 협의했었다”고 전했다.

SBS는 20일까지 2010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경기의 하이라이트 부분만 편집해 하루 1시간 50분가량 방송했지만, 휠체어컬링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여러 언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생중계 결정을 내렸다는 것.

담당 PD는 “이번에 SBS가 장애인경기를 생중계를 한 것이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방송 분야에서는 항상 처음이 중요하다. 이번 중계가 좋은 계기가 돼서 앞으로 장애인경기 생방송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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