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한상민(31.하이원)이 2010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 슈퍼복합에서 선전했다.

한상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 크릭사이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좌식스키(스키가 달린 의자를 타는 종목)에서 2분16초79를 기록해 8위에 올랐다.

슈퍼복합은 슈퍼대회전과 회전을 한 차례씩 치러 합계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상민은 슈퍼대회전에서 1분22초86을 기록해 2위에 올랐으나 회전에서 53초93으로 11위로 떨어지면서 순위가 입상권 밖으로 밀렸다.

한상민은 슈퍼대회전이 끝나자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방에서 혼자 심리조절 훈련을 하며 오기를 불태웠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주종목으로 메달획득 기대를 부풀리던 대회전에서 슬로프에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탓에 미끄러져 스키가 벗겨지면서 경기를 마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1일 전적

1. 마틴 브라센탈러(2분10초16.독일)

2. 유르겐 에글레(2분12초80)

3. 필리프 보나디만(2분12초96.이상 오스트리아)

8. 한상민(2분16초19.한국)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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