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화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에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관련 문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쓸쓸한 인생>의 큰형님 코미디언 김대희 씨가 첫번째 도전자로 출연한 16일 방송분에서는 밴쿠버장애인패럼림픽 정식종목이 아닌 것은 무엇인지 찾은 질문이 나왔다. 보기로는 ①루지 ②알파인스키 ③바이애슬론 등 3가지가 제시됐다.

루지와 알파인스키 중 정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확신을 갖지 못한 김대희 씨는 찬스를 썼고, 퀴즈군단으로 출연한 한 출연자의 도움을 얻어 정답인 1번 루지를 맞힐 수 있었다. 5단계 문제로 출제된 이 문제에서 생존자 64명 중 44명이 틀리고 말았다.

밴쿠버패럴림픽 종목은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등 총 5가지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5개 종목 모두에 출전하고 있다.

김대희 씨를 비롯한 많은 출연자들이 스피드가 빨라 장애인이 소화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 알파인스키 종목은 우리나라 대표선수 한상민이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장애인 비장애인을 통틀어 스키종목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다.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 알파인스키 대표선수로 한상민, 박종석, 이환경이 출전하고 있는데, 한상민은 남자 대회전에서 메달을 기대했으나 17일(한국시간) 진행된 1차 레이스에서 슬로프 하단부에서 넘어지면서 실격 처리되고 말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전체 출전자 51명 가운데 24명이 넘어져 경기를 포기하거나 지정된 기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5단계 문제의 3번 보기로 나온 바이애슬론은 둘을 뜻하는 바이(bi)와 운동경기를 뜻하는 애슬론(athlon)의 합성어로써 서로 다른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이다. 하계올림픽 종목인 근대5종과 빗대서 동계올림픽의 근대2종경기라고 일컬어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장애관련 문제도 나왔다. 두번째 도전자 김준오 씨의 문제 중 2단계 문제로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지도를 묻는 문제가 나왔고, 보기로는 조감도, 투시도, 촉지도가 제시됐다. 도전자 김 씨는 정답인 촉지도를 손쉽게 맞혔고, 퀴즈군단도 생존자 95명 중 93명이 정답을 맞혔다.

장애인동계올림픽 종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공식홈페이지나 공식블로그를 찾으면 된다. 특히 공식블로그에서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볼 수 있고, 덧글달기 이벤트나 국가대표 사행시 짓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제10회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공식홈페이지: vancouver2010.kosad.or.kr

제10회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공식블로그: blog.naver.com/kosad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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