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서울시생활체육회와 함께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강어울림수영건너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잠실지구에서 출발해 뚝섬지구까지 1.6km구간을 장애인과 비장애인 1,000여명이 조(1개조 : 장애인 10명, 비장애인 15명)를 이뤄 함께 건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1,000여명이 모두 입수하는데는 약 3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19세 이상의 성인들로 2km 거리를 30~40분 내외로 완영할 수 있어야 한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완영자에게는 완영메달이 기념으로 주어진다.

참가자를 보면 각종 수영대회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급에서부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정의 테스트를 거쳐 장거리 완영 능력을 인정 받은 지원자까지 다양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여명의 구호전문가와 15대의 구조용보트를 투입해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무사히 한강을 건널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자 전원을 스포츠단체 상해보험(사고시 1인당 최고 5천만원 지급)에 가입시킴으로써 만약의 사고에도 대비했다. 사전 보험 가입이 필수이므로 현장접수는 받지않는다.

수영대회가 완료되는 오후 시간에는 어울림한강래프팅을 개최한다. 장애인 6명, 비장애인 4명, 임원 2명이 각각한 팀을 구성해 한강 1km를 경쟁해 건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선수 뿐만 아니라 동반가족 및 비장애인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 잔디밭에서는 핸들러, 플라잉디스크 등 다양한 뉴스포츠 종목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어울림 수영 건너기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각각 한강건너기 대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록경기가 아닌 완영경기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도전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한강 수영건너기를 대표적인 시민건강 지킴이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도전과 모험을 북돋우는 명품대회로 육성할 전략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02-2202-2525), 서울특별시생활체육회(02-375-414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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