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자료사진. ⓒ노컷뉴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잠실야구장이 관중편의시설 확충과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한 시설개선공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가 공동으로 위탁운영하고 있는 잠실야구장 운영본부(대표:두산베어스 사장 김 진)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지원을 받아 우선 관중편의시설을 대폭 개보수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전거이용 팬들을 위해 구장 외곽광장에 50대 주차규모의 자전거주차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3루내야쪽에만 설치되어 있는 휠체어장애인용 관람석을 1루내야쪽에도 확대해 20대의 휠체어관람석을 추가 설치하게 된다.

또 2층복도 12개처 화장실에는 유아 및 어린이 팬들을 위한 유아용변기를 화장실별로 한칸씩 설치해 유아동반 가족관중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야구장 외곽 광장에는 벤치와 함께 정자와 작은 정원이 포함된 야외공원을 조성해 팬들의 쉼터 또는 데이트장소로서의 역할도 하게 할 계획이다.

선수들을 위해서는 락커룸 등 원정팀 선수단 사용공간을 확대하면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뿐 아니라 집기일체도 새롭게 교체한다.

이밖에 우천시 내야 흙부분에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식 그라운드 방수포(흙부분만 덮는 형태)를 도입, 원활하고 신속한 경기속개가 가능토록 하였다.또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전광판 시계에 타이머 기능을 운용, 공수교대시의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CBS 체육부 송형관 기자 j1234@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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