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2009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생활체육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5일 밝혔다. ⓒ에이블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5일 2009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그동안 엘리트 위주로 펼쳐오던 장애인체육정책을 생활체육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인구는 2006년 4.4%에서 2007년 5,4%, 2008년 6.3%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지만 비장애인 체육활동 참여율인 34.2%에 비하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인구는 매우 낮은 실정이다.

문화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난해 6.3%인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올해는 7%까지, 2012년에는 1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4개 부문 16개 세부사업에 총 63억6,4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사업을 보면, 문화부는 먼저 중증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16개소에 4억8,6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공모를 통해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특장차를 4곳의 지방자치단체에 배정하고, 16개 시·도에 장애인체육지도자 96명을 배치하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환경 조성사업에 총 22억8,9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장애유형별 생활체육교실과 장애인체육 동호인클럽 등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사업에 11억5,400만원을, 어울림생활체육대회와 시·도 주최 생활체육대회 등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에 13억2,000만원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장애청소년체육교실 운영 등 장애청소년 학교체육활성화사업에 16억2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외에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체육시설 리모델링사업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예산 편성을 요청하는 등 행정 지원을 통해 2015년까지 공공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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