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사냥을 소개하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위원회 홈페이지. ⓒ와일드 라이프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장애인 스포츠하면 노스캐롤라이나를 꼽는다고 말한다. 장애인 스포츠하면 대부분은 실내 스포츠를 생각한다. 많은 이동을 요하는 야외 스포츠는 장애인의 영역 밖처럼 생각해 왔다. 특히 야생 공원에서의 스포츠는 장애 영역 밖인 것처럼 생각되어왔다.

그러나 역시 장애 스포츠의 최강의 주 답게 노스캐롤라이나는 주의회와 야생자원 위원회와 손을 잡고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장애인 사냥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용중에 있다.

미국장애법 정신에 의거해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 시설이 마련된 야생 공원에서 시행되는데 장애인을 우선해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사냥과 함께 낚시도 병행해 시도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원은 위원회의 노력으로 이루어져 가고 있고 위원회는 아울러 장애 사냥인들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프로그램들은 각각 별도의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사냥 지역 장애 시설 마련은 지주의 허락하에 장애 접근 시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하나의 노력의 결실은 1993년 주의회는 장애인의 사냥을 허락하는 법을 제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사냥 지역에서 장애인들의 이동 기기 사용을 허락하는 것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고 도로도 장애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꾸며 놓았다. 또한 차량이 장애가 있는 동안은 평생 동안 통과할 수 있는 통행증도 발행한다. 이 통행증은 반드시 조수석에 걸어 두어야 한다.

동반자들은 장애인의 눈에 뜨일 수 있는 곳, 그리고 말을 하면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한다.

자격은 의료인에 의한 장애 증명이 있어야 하고 사용하는 차량은 도움없이 운전이 가능해야 한다.

사냥 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버티 카운티와 블래이든 레이크등 열 한 군데가 가능하며 지도도 제공되고 있다. 대부분은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 공동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버트러 폴스 오브 더 누에스와 구스 크릭 같은 경우에는 장애인만이 가능하다.

신청은 위원회에서 발행하는 신청서를 작성해 주 의회에 접수 시키면 된다.

* 샘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 미상원 장애인국 인턴을 지냈다. 현재 TEC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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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지체장애인으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 미국 탐 하킨 상원의원 장애국 인턴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장애인체육회 워싱턴 통신원, 서울복지재단 워싱턴 통신원,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다. 출간한 수필집 ‘사랑, 그 빛나는 조각들’은 1992년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워싱턴 문학 수필부문 가작에 당선됐다. 각종 미국 장애인 소식을 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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