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더구나 ‘원 더 우먼’은 코믹과 액션에다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한데 버무려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데 특별히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모른 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이건 아니다’ 싶은 장애인 문제가 하나 있었다.

원더우먼. ⓒSBS

원 더 우먼’에서는 탤런트 이하늬가 1인 2역을 하고 있다. 이하늬의 과하다 싶을 정도의 코믹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첫 번째 이하늬 강미나는 재벌가 유민그룹의 막내딸로서 역시 재벌가인 한주그룹의 둘째 며느리다. 그러나 강미나는 유민그룹의 혼외자라 자신이 사랑했던 한승욱(이상윤 분) 대신 한성운(송원석 분)과 결혼했고 한주그룹에서 노예처럼 살고 있었다.

한주그룹 큰사모님 서명원(나영희 분)은 아들 한성운이 잘못해도 며느리 강미나를 탓하며 “경고했지? 너 우리 집에서 거저먹고 자는 거까지는 내버려 두는데 자존심 세우지 말라고. 첩 딸이면 첩 딸답게 굴어”라고 멸시했다.

두 번째 이하늬 조현주는 조직폭력배 서평 남문파 강명국(정인기 분)의 딸이다. 죽으라고 공부해서 검사가 되었으나 끈 하나 없는 흙수저였기에 여기저기 돈을 긁어모으는 비리 검사다. 그런데 조연주와 강명국이 부녀 사이인데 왜 성이 다를까?

조현주는 동기 안유준(이원근 분) 검사에게 자신은 슈뢰딩거의 고양이라고 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Schrodinger`s cat)’란 밀폐된 상자 속에 독극물과 함께 있는 고양이의 생존 여부는 상자를 열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조연주을 의심하는 한승욱. ⓒSBS

조연주에게 미술품 경매장에 사기꾼 이봉식(김재영 분)이 나타났다는 첩보가 들어 왔다. 조연주는 한껏 멋을 내고 미술품 경매장으로 갔다. 미술품 경매가 시작되고 한 여자가 2억을 불렀다. 조연주가 2억 얼마를 불렀으나 여자는 3억을 불러 낙찰되었다. 그런데 3억을 부르는 여자가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

그러나 조연주가 3억을 부르는 여자가 자신과 닮았다는 충격을 어떻게 해 볼 겨를도 없이 눈앞에 이봉식이 나타났다. 조연주는 이봉식을 쫓아갔다. 이봉식은 조연주를 피해 필사적으로 달아났고 조연주도 이봉식을 필사적으로 뒤쫓았다.

경매장에서 미술품을 3억에 낙찰 받은 사람은 강미나였다. 한주그룹에서는 비자금 창구로 미술품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몇 해 전 이봉식이 사기를 치는 바람에 미술품 경매는 며느리 강미나에게 맡기고 있었다. 강미나는 미술관 관장에게 전에 사 두었던 50억짜리와 오늘 받은 3억짜리를 같이 가져가겠다고 했다.

조연주는 이봉식을 쫓아서 주차장으로 갔는데 그만 이봉식을 놓치고 말았다. 이봉식이 어디로 갔을까 주차장을 두리번거리는데 어디선가 차 한 대가 달려왔다. 조연주는 붕 하고 허공으로 날아올랐다가 튕겨 나가면서 정신을 잃었다.

조연주의 날라차기. ⓒSBS

‘유민그룹 일가족은 제주도 호텔 행사에 가면서 강미나는 빼놓고 갔다. 그런데 남해에서 유민그룹 일가족이 탄 전용 비행기가 추락했다. 남은 가족이라고는 강미나가 유일한 상속자였다.

한주그룹에서는 천덕꾸러기 강미나가 유민그룹 상속녀가 되었다는 소식에 놀라서 강미나를 찾았다. 몇 시간 후에야 강미나가 미술관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미술관 CCTV를 확인하니 강미나는 교통사고로 병원으로 실려 갔다.

조연주는 병원에서 깨어났으나 머리가 너무 아팠고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조연주가 유민그룹 상속녀라고 부러워했으나 조연주는 그게 무슨 소린지 알지 못했다.

한주그룹 큰사모님 서명원이 병실에 나타났다. “도대체 거긴 왜 갔다가 차에 받혀서 우리를 며느리 행방도 모르는 등신을 만드니 속이 시원하니?”라며 윽박질렀다. 강미나가 아닌 조연주는 서명원이 누군지도 모르고 기억도 없고 그녀가 하는 말도 이해할 수 없었기에 멀뚱히 쳐다보았다.

“얘 눈 봐라. 어디서 눈을 이렇게 떠”라며 따귀를 때리려고 했는데, 그런 따귀를 맞고 있을 조연주가 아니었다. “뭐야, 이 아줌마” 조연주는 서명원의 팔을 잡아 비틀었다.

서명원 : “너 미쳤니? 돌았나? 이거 안 놔?”

조연주 : “그러게, 내가 돌았나? 내가 왜 이러지? 내가, 내가 누구예요?”

함께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고 서명원은 비틀린 팔에 깁스를 해야 했다.

한주그룹 한영식(전국환 분) 회장은 유민그룹을 상속 받기 위해 유민그룹 장례식도 한주그룹에서 맡아서 하라고 했다.

조연주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지만 유민그룹 장례식에 남편이라는 한성운과 같이 상주 노릇을 했다. 장례식에 한승욱이 나타났다. 한승욱은 한주그룹을 물려받을 사람이었으나 공장에 불이 나서 아버지가 죽고 한주그룹도 작은 아버지 한영식에게 넘어가고 사랑하던 강미나도 사촌 동생 한성운에게 뺏긴 후 어머니와 같이 미국으로 갔다가 이제 막 돌아왔다.

한주그룹 법무팀장 노학태(김창환 분)는 예전에 한승욱 아버지의 지원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한 사람이라 아직도 한승욱을 돕고 있었다. 한승욱이 노학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장례식장에 도착해보니 배가 고픈 조연주는 소파에서 땅콩 과자를 먹고 있었다. 이를 본 한승욱은 깜짝 놀라서 조연주에게서 땅콩 과자를 빼앗았다.

그런데 먹고 있던 땅콩 과자를 순순히 뺏길 조연주가 아니었기에 한승욱은 저만치 나가떨어졌다. 한승욱은 어이가 없었다. 강미나에게는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었던 것이다.

한주그룹에서는 강미나가 기억을 잃고 머리가 이상해졌다는 것을 알고는 오랫동안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김경신(예수정 분)과 우리말을 모른다는 외국인 도우미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내보냈다. 혹시라도 강미나가 이상해졌다는 소문이 나면 유민그룹 상속을 못 받을까 봐.

교통사고 가해자를 위로하는 한성혜. ⓒSBS

집으로 돌아온 강미나에게 김경신은 작은작은 사모님이라며 강미나의 일정표를 내밀었다. 일정표는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하는 노예나 다름없었다. 조연주는 이 층으로 올라갔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화려한 방이었다. “이게 내 방이란 말이지.” 조연주는 어안이 벙벙해서 침대에 드러누웠는데 한성운이 들어와서는 “이거 왜 이래? 네 방은 저 앞방이잖아” 하면서 쫓아냈다. 앞방은 드레스룸이자 하녀 방이었다.

한주그룹 사람들은 강미나에게 부엌일만 시키고 식탁에도 못 앉게 했다. 그러나 조연주는 자기가 누구인지 기억은 잃었어도 본성은 남아 있었기에 식구들에게도 또박또박 말대꾸를 했다. 한주그룹 사람들은 강미나가 머리를 다쳐서 이상해진 거라 생각했고, 강미나의 고모는 조연주에게 “너는 한주그룹에서 먼지 같은 존재”라고 했다.

제일 먼저 강미나를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은 한승욱이었다. 땅콩 알레르기도 그렇고 또박또박 말대꾸하는 폼이 강미나가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강미나를 찾아야 하는데 행방이 묘연했다. 조연주도 자신이 강미나가 아닌 것 같다고 깨닫기 시작했다. 자신을 `영감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고 마약 혐의로 검찰 소환을 받았을 때 한승욱이 “당신은 강미나가 아니므로 걱정하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조연주는 자신이 사고를 당했던 주차장을 찾아 갔다가 깡패무리들을 만나서 한바탕 싸움을 벌였다. 조연주는 주먹이며 날라차기 등 이소룡 뺨치게 잘 싸웠다. 조연주는 자신도 놀라서 “내가 왜 이렇게 싸움을 잘해?”라고 반문했다. 그동안 조연주를 돕고 있던 최대치(조달환 분)가 그 말을 듣고는 “남문파가 그만한 싸움도 못 하겠냐”라고 했다.

조연주는 주차장에서 싸우느라 유민그룹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유민그룹의 최대주주는 한승욱이었고 한승욱은 강미나를 유민그룹 회장으로 승인케 했다.

한승욱 : “그날의 교통사고가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조연주 : “그렇다면 나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는 저 소굴로 다시 들어가란 말이에요?”

한승욱 : “현재는 당신을 강미나라고 알고 있기에 망정이지 당신이 강미나가 아니란 것을 알면 한주에서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조연주 : “당신은 강미나만 찾는 게 중요하고 나는, 내가 누군지는 안 중요하세요?”

한승욱 : “당신이 누군지도 찾고 있어요. 당신은 강미나가 아니지만, 강미나보다 훨씬 멋집니다.”

운전면허 결격사유. ⓒ안전운전 통합민원

한승욱은 조연주가 주변 사람들을 탐문해 보라고 했기에 그날 사고를 낸 운전자를 찾아갔다, 운전자는 의식불명으로 누워있었는데 한승욱보다 한발 먼저 한주그룹 장녀 한성혜(진서연 분)가 운전자를 찾았다.

운전자의 아내는 남편이 약값 아낀다고 뇌전증 약을 안 먹어서 사고를 낸 것 같다며 한성혜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한성혜는 아픈 사람보다는 보호자가 건강해야 한다면서 여기는 간병인을 두고 좀 쉬라면서 운전자 아내에게 금일봉을 전했다.

한성혜가 가고 난 후 한승욱이 왔다. 운전자의 아내는 한주그룹에 다 얘기했으니 더 이상 할 말 없다고 했다. 한승욱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운전자가 한주그룹의 둘째 며느리 강미나를 차로 들이받았다. 강미나는 특별한 잘못이 없는 피해자인데 한성혜는 왜 가해자인 운전자의 아내에게 금일봉을 내밀고 위로했을까?

그러나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고 운전자의 아내가 했던 말이다. 뇌전증 장애인이 어떻게 운전을 할 수 있었을까.

「도로교통법」 제82조에 의하면 뇌전증은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가 없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42조(운전면허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사람의 범위) ① 법 제82조제1항제2호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이란 치매, 조현병, 조현정동장애, 양극성 정동장애(조울병), 재발성 우울장애 등의 정신질환 또는 정신 발육지연, 뇌전증 등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없다고 해당 분야 전문의가 인정하는 사람을 말한다.

뇌전증의 경우 담당 의사가 몇 년 동안 발작이 없었으므로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가 있다지만 그런 위험을 감수할 의사는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운전자의 아내는 남편이 뇌전증인데 약값을 아끼려고 뇌전증 약을 안 먹어서 발작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했다.

약값에 대해서는 시청자 게시판에도 뇌전증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가뜩이나 사회적 편견이 심한데 하필 뇌전증 장애인이 교통사고를 내게 하는가, 그리고 약값은 보험 적용이 되므로 그렇게 비싸서 못 먹을 정도로 고가는 아니라며 환자 가족으로서 화가 난다며 사과 자막이라도 내 달라고 했다.

뇌전증 약은 한 달에 20여만 원인데 산정특례가 되면 약값의 10%만 부담하면 되고,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이다.

그리고 또 하나 운전자는 뇌전증 약을 안 먹어서 발작으로 교통사고사가 났다고 했는데, 뇌전증은 약을 먹는다고 해서 낫는 것이 아니라 난치성질환이다.

뇌전증을 잘못 표현했다고 항의하는 시청자. ⓒSBS

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정철 소장은 “뇌전증이 약을 먹는다고 해서 발작이나 경련을 안 한다면 아무도 뇌전증으로 인한 경련이나 발작이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항변했다.

‘원 더 우먼’에서 거론 된 뇌전증에는 세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뇌전증은 운전면허 결격사유에 해당되므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둘째 뇌전증 약이 비싸서 못 먹을 정도로 고가는 아니고 산정특레는 10%만 내면 된다.

셋째 뇌전증은 약을 먹는다고 해서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난치성질환이다.

김정철 소장은 뇌전증 약을 먹는데도 별 진전이 없어서 수술까지 했음에도 여전히 발작은 일어난다고 했다. 뇌전증은 언제 어디서 경력발작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므로 운전면허는 취득할 수가 없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가 없다면 뭐라도 그에 따른 혜택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김정철 소장은 정부가 너무 한다고 했다. 현재 뇌전증도 두리발(장애인 콜택시)을 이용할 수는 있으나 보호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부산에는 두리발 외에 자비콜이라는 바우처 택시도 있지만, 뇌전증은 두리발에 한해서 보호자 동반이라는 조항이 붙어 있다.

“가끔 뇌전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뇌전증 장애인의 경련발작을 보면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는데 뇌전증은 2~3분 동안 가만히 두면 깨어납니다.”

김정철 소장은 언젠가 발작 후에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잘 모르는 119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했더라는 것이다.

뇌전증 장애인은 사회적 편견과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경제활동도 어렵고 아직도 숨기는 사람들이 많아 단체결성도 쉽지 않다고 했다.

뇌전증은 운전면허도 안 되고, 활동지원 대상자도 안 되고, 장애인콜택시는 보호자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가 있고, 119소방대원이나 장애인콜택시 교육에도 뇌전증 관련은 아예 없다.

뇌전증 장애인들은 운전면허도 안 되는데 장애인콜택시에는 보호자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하니 억울하다고 했다. 그러나 뇌전증 장애인은 활동지원 대상자가 안될 만큼 겉으로는 표가 나지 않는다 해도 언제 어디서 경련발작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므로 보호자 없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한다는 것도 위험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뇌전증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다면 굳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필요가 있느냐고 했다. 뇌전증 장애인에게 경련발작 증상의 전조가 있거나 경련발작 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어려우므로 뇌전증 장애인에게는 활동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보호자가 따로 없는 어떤 뇌전증 장애인은 병원에 갈 때는 장애인콜택시가 안 되므로 119를 이용한다고 했다. 그러다가 코로나 시대라 열이 있다고 119구급차에 갇힌 적도 있지만.

‘원 더 우먼’에서 조연주가 검사임을 어떻게 밝혀서 강미나를 구해낼지 모르겠지만, 이를 계기로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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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이 행복하지 않는 한 나 또한 온전히 행복할 수 없으며 모두 함께 하는 마음이 없는 한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할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진 자와 못 가진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공유할 수 있는 열린사회를 건설해야 한다. 쓸모 없음을 쓸모 있음으로 가꾸어 함께 어우러져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사랑으로 용서하고 화합하여 사랑을 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복남 원장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하늘사랑가족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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