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아트위캔 피아노 콘서트 ‘Special Melody’ 포스터.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31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선율의 제8회 아트위캔 피아노 콘서트 ‘Special Melody’를 개최한다.

피아노 콘서트 ‘Special Melody’는 아트위캔이 매년 지속해오고 있는 발달장애 피아니스트만을 위한 연주회로, 하이든, 베토벤, 드뷔시, 리스트 등 음악성과 기교가 필수인 주요 피아노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얼굴을 많이 등용해 더욱 색다르고 다양한 분위기의 피아노 콘서트가 예상된다.

피아노 콘서트에 참여하는 발달장애 피아니스트는 고은송, 길준성, 김상헌, 김세윤, 김주형, 김하준, 신주용, 이관배, 임종현, 전율, 조정연 등 전국에서 총 11명이 모였다. 이들은 모두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거나 음악 대학에 재학 중인 연주자들이며 연주와 수상경력 또한 화려하다.

또한 대금연주자 정주혁 씨와 플루트 콰르텟(최유진, 이태웅, 조홍희, 이관배)과 플루트 앙상블(이태웅, 최유진, 신준민, 박소현, 유강현)이 우정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고은송 씨는 “올해 드디어 스페셜 멜로디에 출연하게 돼 무척 기쁘고 긴장된다. 다른 연주자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연주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연주자가 되고 싶고 다른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듀엣 무대도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트위캔 김민정 사무국장은 “비장애 피아니스트들도 연주회 출연기회가 쉽지 않은데 아트위캔에서 2014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피아노콘서트를 진행해온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발달장애 피아니스트들이라면 우리 아트위캔 피아노콘서트에 한 번쯤은 출연하는 것이 꿈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니 이제 10년 가까이 그 명맥을 유지해 온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피아노를 전공하는 어린 후배들이 아트위캔의 피아노 콘서트를 보면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아쉽게도 이번 음악회는 비대면, 무관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아트위캔’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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