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고 아름답게’ 자켓 표지.ⓒ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민요자매 이지원, 이송연 양이 지난 4일 디지털 싱글음반 ‘빛나고 아름답게’ 신곡을 발표했다.

KBS 노래가 좋아 3연승의 주인공이기도 한 민요자매의 언니인 이지원 양은 두 살 때 희귀질환인 윌리엄스증후군 판정을 받아 지적장애를 안고 자랐다.

유독 악기와 노랫소리에 반응을 보이는 딸을 유심히 지켜보던 어머니 덕분에 음악의 길을 갈 수 있게 됐으며 언니와 여덟 살 터울인 송연 양은 언제나 언니의 좋은 파트너이자 친구다.

둘은 함께 어엿한 음악 파트너로 성장하며 350여 군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음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지원 양은 2020년 올해의 장애인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이지원 양은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정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코로나19로 많은 예술인의 활동영역이 제한을 받는 것을 본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배은주 대표가 직접 가사를 쓰고 음반의 기획을 맡았다.

작곡은 장애인 대중가수를 육성하는데 헌신해온 작곡가 양기준 씨가 맡았다. 이번 음반은 민요자매의 우리나라 정서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음색과 팝발라드의 편곡이 조화를 이루어 낸 팝 발라드 노래가 만들어졌다.

배은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없는 막막한 심정이었을 때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는 건 사랑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고 말했다

민요자매의 디지컬싱글 ‘빛나고 아름답게’ 음원 발매는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등록이 돼 있으며 평소 봉사 정신이 투철했던 민요자매의 선한 공헌 활동에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하기 위해 민요자매의 음원수익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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