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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속 생체 폐 이식

지난해 1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돼 가능해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10-23 14:54:22
채널A의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친딸을 찾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한 엄마 지은수(이유리 분)는 어렵사리 친딸 강우주(고나희 분)를 찾아서 그 주위를 맴돌고 있다. 그러나 딸 우주는 이미 강지민(연정훈 분) 딸이 되어 있었다.

강지민은 A채널 문화부 기자로 일하면서 오래전에 아내 은세미(임주은 분)와 이혼하고 홀로 딸 우주를 키우고 있다. 평소에 우주를 돌봐주고 있는 사람은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엄마 황효순(임예진 분)과 아버지 강승화(김승환 분) 그리고 화장품 가게를 하는 동생 강지경(정시아 분)이다.

거짓말의 거짓말. ⓒ채널A 에이블포토로 보기 거짓말의 거짓말. ⓒ채널A
강우주는 학교를 마치고 할머니 식당으로 가고 있는데 지은수가 뒤따르고 있다. 강우주의 뒤를 쫓는 또 한 사람이 있었으니 강지민의 전처 은세미다. 그런데 강우주가 엄마 은세미를 보자마다 달아나기 시작했는데 얼마 못 가서 쓰러지고 만다.

은세미는 자리를 피하고 우주를 뒤따르던 지은수가 쓰러진 우주를 병원으로 옮긴다. 강우주는 태어나면서부터 천식을 앓았는데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아서 재발했던 것이다.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온 우주 아빠 강지민은 지은수를 유괴범으로 고소한다.

경찰이 지은수를 유괴범으로 데려가는데, 강우주가 깨어나서 지은수는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라고 한다.

은세미는 강지민의 아내였고 아이를 낳지 못해 우주를 입양했다. 남편 강지민이 회사일로 바빠지자 은세미는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어느 날 딸 우주가 아팠는데 은세미는 아픈 아이를 두고 내연남을 만나러 가는 바람에 집에 불이 났고 우주는 구사일생으로 구했으나 강지민은 은세미와 이혼했다.

10년 전 지은수는 D.O 코스메틱의 김호란 회장(이일화 분)의 아들 전기범의 아내였으나 남편은 폭력이 심했다. 어느 날 전기범이 아내 지은수에게 주먹을 휘둘렀으나 지은수는 배 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남편의 폭력을 방어하다가 졸도했고 깨어나 보니 남편 전기범은 죽어 있었다.

지은수는 절대로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고 항변했으나 시어머니 김호란 회장은 지은수가 범인이라고 몰아 세워서 지은수는 10년 형을 받고 복역했다. 지은수는 옥중에서 아이를 낳았고 김호란 회장이 아이는 자기 핏줄이니 잘 키우겠노라며 아이를 데려갔다.

김호란은 자신의 오른팔이었던 윤상규(이원종 분)를 시켜 아이를 죽이라고 했으나 윤상규는 김호란 몰래 아이를 보육원으로 보냈고, 강지민이 그 아이를 입양했던 것이다.

윤상규는 자신의 아이가 불치병으로 치료 받고 있는 등 돈이 필요했기에 김호란의 비서로 일했다. 그러다가 지은수가 구속되고 지은수의 아버지가 딸의 석방을 위해서 동분서주하다가 죽임을 당하고 김호란이 지은수의 딸을 뺏어 와서 죽이라고 하자 마음이 돌아섰다.

우주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지은수. ⓒ채널A 에이블포토로 보기 우주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지은수. ⓒ채널A
지은수는 10년 만에 출소하여 딸을 찾았으나 김호란에게는 딸이 없었고 어렵사리 강지민의 딸로 살고 있는 강우주를 찾았다. 원래 지은수는 미술에 조예가 있어 미대를 나왔는데 우주도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지은수는 딸 우주에게 다가가기 위해 강지민 기자가 가는 곳을 찾아가서 우연처럼 부딪히고, 결국 강우주의 미술 선생이 되었다. 다행히 우주도 지은수를 잘 따랐다.

김호란이 지은수를 미행 감시하고, 미국에서 프로골퍼 김연준(권화운 분)의 매니저가 되어 돌아온 은세미도 다시 강지민과 합치고자 사사건건 지은수를 방해했다. 은세미가 매니저를 맡고 있는 김연준 프로골퍼는 D.O 코스메틱과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김연준 골퍼가 한국에 온 이유는 어린 시절 그를 수렁에서 구해주고 따듯하게 대해 준 옆집 누나 지은수를 찾기 위함이었다.

모든 것이 지은수의 거짓말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강지민이 알아 버렸다. 지은수는 강지민에게 떠나겠다고 울면서 사죄했다. 그때 강지민에게 할 말이 있다던 윤상규가 옥상에서 떨어졌다. 윤상규는 지은수에게도 할 말이 있다며 오라고 했기에 둘은 함께 눈앞에서 윤상규의 죽음을 목격해야 했다.

강지민은 지은수와 다시 만나고 둘은 결혼을 약속했다. 10년 전 지은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며 관심을 보이는 강지민 기자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김호란이 중간에서 차단을 했고 오히려 강지민을 해외 특파원으로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또한 김호란은 그림을 그리면서 김향기 작가의 그림을 비싼 값으로 사들이고 있었다. 강지민 기자는 물론이고 김연준 골퍼까지 김호란의 비자금 조성을 의심하고 있었다.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2019. 1. 15.) 개정신구법비교. ⓒ국가법령정보센터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2019. 1. 15.) 개정신구법비교. ⓒ국가법령정보센터
강지민과 지은수의 결혼식이 한창 진행 중인데, 늦게 나타난 강우주가 물었다. “선생님 살인자예요?” 강우주는 김호란과 은세미의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다. 뜻밖의 질문에 결혼식장은 술렁이다가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달아나던 강우주가 쓰러진 것이다.

강우주를 진단한 의사는 우주가 원발성 폐동맥고혈압이라고 했다. 천식과 비슷해서 몰랐을 수도 있다고 했다.

폐동맥고혈압이란 심장으로부터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일단 약물로 치료를 해 보고 안 되면 폐 이식을 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나 뇌사자의 폐 이식은 순번이 언제 올지 모르는 일이고 생체 폐 이식도 있다고 했다.

강지민이 조직 검사를 받았는데 부적합했다. 지은수가 하겠다고 했으나 지은수는 강우주와 아무런 관계도 없으므로 조직검사마저 불가했다.

우주가 입원한 병원에 나타났던 죽은 전기범의 운전기사에게서 지은수는 이상한 얘기를 들었다. 전기범이 죽기 전 김호란에게 “엄마 놀이 재밌냐?”며 대들었다는 것이다.

김호란이 지은수를 찾아와서 “그러게, 내가 떠나라고 할 때 떠나지 왜 이 지경까지 왔냐?”며
빈정거렸다. 지은수는 “모두가 당신 때문이야, 죽어!”라고 소리치며 김호란의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김호란의 비서가 와서 뜯어말리고, 지은수는 김연준 골퍼에게 검사만이라도 받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지은수는 김연준 골퍼의 주선으로 조직검사를 받았다. 적합했다. 우주의 친모라는 유전자 검사도 받았다. 그러나 의사는 지은수가 우주에게 폐 이식을 하는데 대가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되므로 윤리위원회가 열릴 거라고 했다. 의사는 지은수가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아기 물건 같은 것을 윤리위원회에 가져오라고 했다.

강지민에게 지은수와 헤어지라는 김호란. ⓒ채널A 에이블포토로 보기 강지민에게 지은수와 헤어지라는 김호란. ⓒ채널A
김호란이 병원장을 찾았다.
병원장 : “그동안 우리 병원에 후원도 많이 해주시는 회장님이 어떤 일입니까? 혹시 어디가 아프십니까?”
김호란 : “그건 아니고, 윤리위원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왔습니다.”
병원장 : “그것을 어떻게 아세요?”
김호란 : “그 아이가 하나밖에 없는 내 손녀딸입니다. 무슨 수가 있더라도 반드시 그 애를 살려야 됩니다.”

병원장이 강지민을 불렀다.
강지민 : “무슨 일이세요?”
병원장 : “윤리위원회가 취소되었습니다. 그게 생체 폐 이식이 쉽지 않은데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없었던 수술이고, 그리고 한 사람의 폐만으로 이식한다는 게 위험 부담도 많아서 우리 병원에서는 안 하기로 했습니다.”
강지민 : “그럼 우리 우주는요?”
병원장 : “그러나 얼마나 다행입니까? 김호란 회장님의 주선으로 일본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강지민은 김호란을 만났다.
김호란 : “아이 이야기는 유감이에요.”
강지민 : “병원장님에게 한 이야기가 무슨 말입니까?”
김호란 : “들은 그대로예요. 일본에 있는 병원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일본에서는 한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 이미 다 준비되어 있어요.”
강지민 : “제가 그걸 믿으라고요. 어디서 또 거짓말이에요?”
김호란 : “지은수가 아무리 미워도 그 아이는 내 하나밖에 없는 핏줄이에요. 내 아들을 죽인 지은수만 없으면 돼요. 그러나 그 아이는 내 하나밖에 없는 핏줄이니까 그 아이는 살려야 됩니다.”
강지민 : “회장님이 원하는 게 이거였습니까?”
김호란 : “그래요. 그 아이는 내 하나밖에 없는 핏줄이니까 지은수에 대한 분노는 어쩔 수가 없어요. 이제 그 아이의 목숨은 강지민 기자 당신 손에 달렸어요.”
강재민 : “당신의 그 말이 거짓말이면 그때는 당신 내 손에 죽어.”
김호란 : “내 모든 걸 걸고 약속하죠.”

우주를 달래는 지은수. ⓒ채널A  에이블포토로 보기 우주를 달래는 지은수. ⓒ채널A
한편 병원에 입원해 있던 우주가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난동을 부렸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는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아빠가 안 된다고 했다.

강우주 : “왜 안 돼?, 어차피 죽을 거잖아, 나 선생님한테 받기 싫어.”

강지민의 부모님과 여동생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했고, 뒤에서 듣고 있던 지은수는 자기가 말하겠다고 했다.

강우주 : “나 수술받기 싫어요.”
지은수 : “우주야, 선생님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이 힘들었어. 그러다가 우리 우주를 만나서 많이 행복했어. 내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꼭 증명할게. 나는 살인자가 아니야 반드시 그것을 증명할게.”

강지민은 우주를 일본으로 보내기로 했기에 지은수와 헤어져야 했다. 지은수와 헤어지는 것이 김호란의 조건이었다.

지은수는 병원장을 찾아갔다.
지은수 : “병원장님 윤리위원회 다시 열어주세요.”
병원장 : “그건 이미 끝난 일입니다.”
지은수 : “김호란 짓이죠. 그 사람은 내가 아이 살리는 것을 방해하고 있어요.”
병원장 : “증거도 없이 함부로 그런 모함하지 마세요.”
지은수 : “증거 있어요.”

윤리위원회가 열렸다. 지은수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간직했던 속옷 등 여러 가지를 챙겨왔다. 교도소에서 같이 있던 동기 언니도 지은수가 얼마나 아이를 그리워했는가에 대해서 증언했다.

윤리위원회는 아이를 진심으로 위하고 그리워하는 강우주 환자의 생체 폐 이식 공여자로 지은수가 통과되었다고 했다.

윤리위원회에 나타 난 김호란. ⓒ채널A  에이블포토로 보기 윤리위원회에 나타 난 김호란. ⓒ채널A
김호란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기자들은 아이를 위해 후원하는 김호란의 선행을 극찬했다.

김호란은 공항에서 강지민과 강우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행기 시간이 다 되었음에도 강지민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때 공항 텔레비전에서 김호란 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위해 김향기 작가의 그림을 사 모았다는 뉴스가 나왔다.

김호란은 병원 윤리위원회로 달려갔다.
김호란 : “다들 뭣들 하는 짓입니까? 지은수! 네 뜻대로는 안 될 거야. 내 손녀딸 절대로 여기서 수술 안 시켜요.”
지은수 : “당신한테 그럴 자격이나 있을까? 그렇게 핏줄타령 하는 당신이 내 딸이랑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었더라고! 당신이 그토록 숨기고 싶어 하는 것이 이거였어요?”

지은수가 김호란 앞에 내민 것은 DNA검사 결과였고, 그 검사 결과에는 김호란과 강우주는 친가 관계가 아니었다.

‘거짓말의 거짓말’은 금토드라마다. 이번 주 금토일에 끝난다. 지은수가 강우주에게 폐 이식을 해서 우주를 살릴 것이다. 그동안 김호란이 왜 지은수에게 살인죄의 누명을 씌웠는지, 지은수의 누명이 벗겨지고 그 대신 김호란의 모든 죄가 밝혀질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생체 폐 이식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라고 했지만,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생체 폐 이식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법 개정이 되어야 하므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2019년 1월 15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뇌사자뿐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의 간장, 골수, 폐 등을 이식할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으로 계모는 물론이고 친모조차 아동을 학대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거짓말의 거짓말’에서는 아이에 대한 애타는 그리움으로 결국에는 거짓말까지 하는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아이가 없는 부부들이 아이를 입양했다가도 마음에 안 들면 파양을 해서 입양아에게 상처만 주는 사람도 있었다. 현재는 법이 바뀌어 마음대로 파양은 못 하지만, ‘거짓말의 거짓말’에서는 입양아 강우주에 대해서 아빠 강지민은 물론이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고모까지 모두가 따듯한 사랑으로 감싸 안는 훈훈한 정경은 각박한 우리 사회에 입양아에 대한 또 하나의 귀감이 될 것 같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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