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시 시민청에서 열린 정신장애·질환 인식개선을 위한 축제 '제2회 Beautiful Mind Festival'에서 정신장애·질환 당사자들이 동료들과 함께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당사자 연구'를 시연하고 있다. ⓒ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가 지난 2일 서울시 시민청에서 정신장애·질환 인식개선을 위한 축제 '제2회 Beautiful Mind Festival'을 열었다.

'Beautiful Mind Festival'은 지역사회 정신건강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문제를 환기함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배제된 정신장애·질환 당사자들의 권익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정신장애·질환 당사자와 가족, 종사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중랑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의 ‘북·춤·세’ 난타공연, 정신장애·질환 당사자들의 노래와 춤, 정신장애·질환 당사자들이 동료들과 함께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당사자 연구' 시연 등 각종 공연·행사를 관람했다.

또한 7개 단체가 협력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스들을 운영했다.

축제에 참가한 지역 주민 김 씨는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마냥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오늘 축제를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언론에서 말하는 위험한 사람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신석철 소장은 “매년 정신건강 행사를 개최해 정신장애 당사자의 권익을 증진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 축제가 사회로부터 배제된 당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발판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