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지난 2011년 ‘배리어프리영화포럼’으로 출발한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지난해부터 공식명칭을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로 정하고, 매년 11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먼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CBS기독교방송이 공동제작한 영화 ‘미라클 벨리에’, ‘마리 이야기:손끝의 기적’, ‘필로미나의 기적’, ‘족구왕’ 등 새로운 배리어프리영화 6편이 CBS ‘소리로 보는 영화’ 섹션에 마련되어 있다.

CBS ‘소리로 보는 영화’는 매주 토요일마다 라디오(수도권 98.1MHZ) 방송 최초로 배리어프리영화를 전국에 방송하고 있으며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맞아 상영작 중 6편이 CBS ‘소리로 보는 영화’ 섹션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또 한국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와 일본 애니메이션 ‘모르는 척’이 화면해설 라이브로 극장에서 함께 상영된다. 화면해설 라이브는 화면해설 내레이터가 직접 극장에서 화면을 해설하는 상영회다.

특히 올해영화제에는 한글자막 단편 애니메이션 24편이 상영된다. 서울시의 ‘2015 단편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상영되는 한글자막 단편 애니메이션 섹션은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테마는 ‘모두’, ‘장벽 없이’, ‘함께 보다’라는 3가지 테마로 장벽 없이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단편 애니메이션은 화면해설 없이 한글자막으로만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장애인 영화관람환경개선 UCC 공모’당선작들과 ‘중부특수교육지원센터 클레이 애니메이션 동아리’에서 시각장애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화진흥위원회의 ‘장애인영화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 영화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 ‘사도’와 ‘고녀석 맛나겠다 2:함께라서 행복해’ 등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 영화도 영화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배리어프리영화 후원 회원들의 감사와 격려의 장인 ‘후원파티’ 및 ‘매일매일 알츠하이머’ 특별상영이 22일 준비되어 있고, 영화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의 장인 ‘씨네토크’도 영화제 기간 동안 매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19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밴드로구성된 배희관밴드의 공연이 수화공연과 함께 준비 되어있고, ‘2016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웃음과 감동이 있는 음악영화 ‘미라클 벨리에' 배리어프리버전이 상영된다.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전 상영작은 무료(선착순)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와 맥스무비 홈페이지(www.maxmovie.com)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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