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청소년의 미술 작품. ⓒ밀알복지재단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미술적 재능이 뛰어난 발달장애청소년들의 미술전시회 ‘2015봄(seeing&spring)’ 전시회가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송파도서관 다솜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밀알복지재단은 지난해 3월부터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선발해 전문교육을 제공, 독립적인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이 가진 사회성의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재능의 요소로 바라보고 대중에게는 새로운 예술분야를 선사하고, 작가들에게는 예술적 재능을 실현해 작가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

밀알복지재단 원정분 과장은 “봄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Spring)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단어로 다른 방식을 통해 소통하는 발달장애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여 ‘봄(Spring)’과 같은 가능성의 시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일반적인 소통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로 밝고 따뜻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세상을 엿볼 수 있다.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 43점이 전시되는 것은 물론 작가들의 스케치에 관객이 색칠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나무조형물 등 전시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편 전시회의 오프닝은 16일 오후3시 다솜갤러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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