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김호식)이 오는 11월 1일 강남구민회관 및 양재천 일대에서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내빈 등 3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88주년 점자의 날 기념식 및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1888~1963)이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訓盲正音)’이라는 이름으로 점자를 창안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먼저 낮 12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한조를 이뤄 양재천 일대를 산책하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후에는 강남구민회관에서 송암 박두성 선생의 딸 박정희 여서의 회고사, 점자발전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되는 기념식이 열린다.

하상시각도서관 김호식 관장은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점자를 창안해 반포한, 시각장애인에게는 한글날과 같은 날”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이 참석해 점자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앞으로의 발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02-560-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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