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 160곳 중 장애인 관람이 가능한 곳은 5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문위 소속 서용교 의원(새누리당)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문화부에서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현재는 1천석 이상인 공연에서만 편의시설을 의무화하고 있고, 그 미만인 공연장에서는 장애인접근성을 고려하고 있지 못한다. 자원봉사자 배치 또한 한 곳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문화부는 “영화상영관의 경우 2011~2013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을 요청해 그 현황을 파악했으나 뮤지컬 공연장에 대한 장애인 시설 위반 및 시정결과는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답하고 있다. 때문에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서 의원은 “현재 장애인들에게 연극이나 뮤지컬은 접근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희박하다. 특히 중-소극장에 휠체어를 타고 공연을 보러 간다고 하면 해당 극장에서 오히려 난색을 표하기도 한다”며 “한 장애 예술단체에는 헬렌켈러 시스템이란 아이디어 차원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부분을 적극 검토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