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18일 장애인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장애인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형태)과 한국장애예술인협회(회장 방귀희)는 18일 장애인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취임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형태 사장은 가장 먼저 장애예술인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형태 사장 자신이 지체장애를 갖고 있기에 전임 사장들에게서 보이지 않았던 장애예술인의 재능과 열악한 현실을 그는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협약으로 장애예술인 작품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는 등 장애인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예술인협회는 장애예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장애인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일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현재 1천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형태 사장은 “예술이야말로 장애, 비장애 구분이 필요 없는 분야여서 작품의 상품성만 있다면 장애예술인들에게도 똑같은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며 협약 배경을 밝혔다.

방귀희 회장은 “김형태 사장은 장애예술인 참여를 먼저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며 장애예술인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 문을 열어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감격해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장애인 공예작가 이정희 와 김윤숙,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 김태훈 국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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