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전통공예가 이정희씨.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전통공예가 이정희(지체장애 1급)씨가 ‘제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30여년간 우리나라 전통공예인 자수의 맥을 잇는 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해 이정희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비장애 예술인보다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며,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장애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올해는 수상 후보로 개인 31명, 단체 4곳이 추천됐고,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대상자 대통령 표창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선정됐다.

이번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희씨는 2010년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공예대전과 기능대회에서 50여 회 수상한 경력이 있다.

특히 이미 방송을 통해 대중에 잘 알려진 전총공예자수 대가로 자수 한 땀, 한 땀에서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민족혼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이외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플루트연주 및 지휘자 장은도씨, 문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서양화가 박성미씨, 판소리 고수 조경곤씨, 시인 명기환씨, 대중가수 배은주씨가 수상한다.

또한 특별상인 KBS한국방송사장표창은 광명다소니 예술단이, 한국장애인문화협회장표장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경기도협회에 돌아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 KBS 본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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