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바우처카드 모습 캡처. ⓒ문화바우처카드 홈페이지

문화예술활동 참여가 어려운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바우처 및 여행바우처, 스포츠바우처 등 다양한 사업들이 운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 '2012년도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확대 지원방안'을 통해 올해 문화복지 예산을 지난해보다 280억 원이 늘어난 1,181억 7000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 여행 스포츠 스포츠관람 바우처 및 사회적 취약계층, 세대별 문화인프라 확충, 기부와 나눔활동 확산을 위해 쓰이게 된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및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되는 문화바우처 및 여행바우처, 스포츠바우처 사업과 카드 신청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3대의 바우처 발급 및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자활/장애인/의료급여/한부모 가정/우선 돌봄)이다.

■문화바우처=저소득층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문화복지 사업의 대표사업으로 문화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혜대상에게 공연·전시·영화·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 및 음반·도서 등 문화상품 구입이 가능한 5만원 한도의 문화바우처 카드를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에 가구당 연간 5만원(최대 한도액 35만원)이 지원된다. 만 10~19세 청소년에게는 1인당 연간 5만원씩 지급되며, 카드 유효기간은 1년이다. 기간 내에 쓰지 않은 카드 잔액은 소멸된다.

문화바우처는 후기명식 카드 발급방식을 도입해 수혜자가 주소와 상관없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바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카드를 제시하면 영화관 입장료를 동반인 포함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나눔티켓 제도를 통해 공연과 전시 관람권을 50~80% 할인가에 구매하거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기존 문화바우처 카드 발급자는 ARS등록이나 홈페이지에서 등록해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5만 원을 재충전하면 된다. 재충전 카드는 2시간 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여행바우처 사업=문화체육관광부는 저소득층에게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에게 관광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해 진행하고 있다.

여행바우처를 개별신청할 경우 1인당 15만원까지, 가족여행 30만원까지 지원된다. 여행사 혹은 지정된 사용처에서 여행바우처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복지시설단체로 신청하는 경우 1인당 15만원까지 지급하며 선정된 사회복지시설이 여행상품을 선택해 여행을 실시하면 된다. 국내 여행사를 통한 구매가 아닐 경우 여행경비 지원은 불가하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지자체에서 기획해 신청하는 여행바우처 일 경우 1인당 15만원, 가족여행 1인당 15만원까지 지원된다. 단 동반 1명까지만 허용된다.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 국내관광 관련 모든 상품이 가능하다. 국내여행 패키지상품, 숙박, 교통, 놀이시설 입장권 모두 구매 할 수 있다. 여행사 외에는 기차역 또는 공항, 항공사에서 기차표(KTX 포함),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주요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입장권(자유이용권)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이용 가능한 테마파크/워터파크 리스트는 여행바우처 홈페이지(www.tvoucher.kr)을 참조하면 된다.

여행바우처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시행되기 때문에 지자체마다 신청 접수 일정이 다르다. 거주 지역 지자체 관광과에 문의하면 자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바우처 사업=스포츠 바우처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레저·스포츠 활동을 따로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스포츠 강좌와 스포츠관람 바우처로 나뉘어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의 만 7세에서 만 19세의 유소년 및 청소년이다.

스포츠강좌 바우처는 국민 기초 생활 수급 가정의 유소년 및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바우처 카드(신용 카드 또는 체크 카드)를 지급하여 전국의 스포츠바우처 지정 시설 이용 시 강좌비를 일정 부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에서 직접 신청 (차상위 포함) 하거나 거주하시는 해당 시,군,구 스포츠바우처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지원액은 월 최대 7만원까지.

스포츠바우처카드 결제 가능한 스포츠시설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색 가능하며 등록된 스포츠시설에서만 스포츠바우처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스포츠관람 바우처는 스포츠관람 바우처는 스포츠 복지 사각 지대인 기초 생활 수급 가정에 국내 농구, 축구, 배구, 야구 경기 관람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만 14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신청 가능(1가구당 1개 신청)하며, 세대주와 신청인이 다른 경우 주민등록상 세대주와 신청인이 관계가 있어야 신청 할 수 있다.

스포츠관람바우처 카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 또는 행정안전부 OK주민서비스에서 회원가입 및 신청하면 된다. 단 스포츠관람바우처카드로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을 선택하여 신청가능하나, 카드사 내부 규정에 따라 카드가 바뀔 수 있거나 발급이 안 될 수도 있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 경기의 관람비용을 년 최대 18만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18만원 한도 내에서 스포츠관람바우처 사업 예산이 소진 되기 전까지 선착순으로 사용 가능하다. 예산이 조기 소진 시에는 18만원까지 사용하지 못할 수 있으니 명심해야 한다.

인터넷 예매 시 ‘스포츠관람바우처’ 문구와 40% 할인 적용 승인금액이 명시된 경기에 한해서 바우처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장구매 시에는 스포츠관람바우처로 40% 할인이 가능한지 확인 후, 카드 전표에 40% 할인 적용 금액이 기재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용자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관람바우처를 제외한 문화, 여행, 스포츠 등의 3대 바우처를 하나로 통합,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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