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화부)가 장애인의 문화활동 및 문화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고 장애인 문화활동 참여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9년도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업무 추진계획’을 9일 발표했다.

문화부는 “장애인 문화활동의 제약요인으로 경제적 부담, 교통의 불편 및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장애인의 문화시설 또는 문화행사에 접근하기 어려워 장애인의 문화활동 참여 및 예술향유율이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아 장애인의 문화활동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유인정책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장애인 문화향수권 및 문화 접근성제고를 위해 2009년 함께누리 지원사업에 19억원, 장애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지원에 23억원, 장애학생 문화예술교육지원에 7억5천만원, 장애인 도서관지원센터 운영 및 정보지원에 10억원, 기타 장애인 문화시설 체험활동 지원에 3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16개 사업에 63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부는 기존의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기반 조성을 위해 민간 문화시설에 대한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부는 “장애인 문화예술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해 장애유형 및 장애정도에 부합한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장애인을 문화적 주체로 회복시키고 문화공동체로서의 사회적 통합성을 강화해 우리사회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미래를 확보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부는 지난해 문화예술진흥법의 개정과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의 시행으로 장애인 문화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장애인 문화 향수권 및 창작활동 지원·확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직제 시행규칙 개정하고, 기존의 장애인체육과를 장애인의 문화업무를 추가한 장애인문화체육과로 확대·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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