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DRD(Disablilty Resource and Development)센터 인 디렉터. ⓒ에이블뉴스

베트남도 현재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인 '자립생활'로의 전환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DRD(Disablilty Resource and Development)센터 인 디렉터(대표)는 ‘7기 장애청년드림팀’의 아시아팀과 지난 8일 오후에 만나 “1년 전부터 IL(자립생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해왔고, 일본의 한 업체에서 지원을 받아 현재 시범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DRD는 장애당사자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한 단체로써 자조모임 운영 및 동료상담, 장애 단체 네트워크 형성, 직업훈련 등의 업무를 진행해오고 있다.

인 디렉터는 “대부분 IL센터는 일본으로부터 개념을 받아 들어왔기 때문에 하노이에 위치한 IL센터는 일본 모델을 적용해 하고 있지만, 현재 호치민에 위치한 IL센터는 베트남식으로 적용시키기 위해 일본 측과 상의중”이라며 “일본과 베트남은 사회모델이 달라 현지 환경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호치민의 IL센터는 베트남의 사회모델에 맞게끔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의 DRD 센터에서도 ‘활동보조지원제도’와 유사한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인 디렉터는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의 경우 학교와 센터의 지원이 중단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립생활 능력(기술)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를 위해) 주변에 살고 있는 학생이나 자원봉사자들이 DRD 센터에 방문해 혼자 하기 어려운 수영이나 유도 등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직접 요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DRD 센터는 지난 2005년 12월 3일 인 디렉터가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설립할 때에만 해도 4명의 직원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17명의 직원이 베트남 남부지역의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 복지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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