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생들의 위한 특집방송 2편이 라디오와 TV를 통해 각각 방송된다.

먼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1교시-넌 소중한 내 친구’는 오는 20일 오전 9시 5분부터 25분 동안 KBS 1라디오와 3라디오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대한민국 1교시는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장애이해를 위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교육과학기술부, KBS한국방송이 공동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해 제작된 방송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1교시는 라디오에 친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됐으며, KBS 뉴스 박영환·조수빈 앵커와 한석준·이정민 아나운서, 개그우먼 강유미, 비바보체, 개그맨 박준형 등이 출연한다.

KBS 9시 뉴스 형식으로 구성된 이번 대한민국 1교시는 ‘넌 소중한 내 친구’라는 주제로 부천 덕산초등학교 6학년 5반의 통합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장애를 가진 친구와 함께하는 학교생활과 현장학습에서의 에피소드를 통해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또한 20일 오전 11시부터 25분간 KBS 2TV에서는 중학생들을 위한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마이 프랜즈’가 방송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삼성화재,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지난해 10월 맺은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애이해교육 영상물 제작을 위한 사회적 협약’ 후 첫 번째 작품인 이 드라마는 삼성화재 미디어팀에서 제작하고 현직 교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등 학교현장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마이 프렌즈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학생 지희와 같은 반 친구인 우석이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해 청소년들이 쉽게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아역 탤런트 백승도 군과 이예림 양이 각각 우석과 지희역으로 출연했으며 탤런트 정선경, 노현희, 개그맨 김준호 등이 출연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이번 특집방송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의 모든 초·중등학교의 장애인식개선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