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어린이과학관 전경. ⓒ박종태

인천광역시 계양구 소재 인천어린이과학관이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 최우수등급 재인증을 받았다.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인천어린이과학관이 지난 2011년 4월 BF 본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고, 5년 마다 진행되는 연장심사를 통과한 것.

이에 따라 지난 7일 인천어린이과학관을 방문, 직원과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먼저 입구에 설치된 ‘차량 진입 억제 말뚝(볼라드)’는 딱딱한 재질의 둥근 모양으로 높이도 낮아 시각장애인이 부딪치거나 걸려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는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여닫이문에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출입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폭이 넓다. 여기에 인증심사에서 지적 받은 출입구의 잘못 된 장애인마크 표기는 개선할 예정이다.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갖춰진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고, 바닥에 설치된 점자블록도 양호했다.

영상 상영관홀에는 앞쪽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좌석을 만들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3층 각 전시실은 턱이 없어 장애인을 물론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에 각각 2곳, 2층과 3층에 각각 1곳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마련돼 있는데 출입문이 모두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은 사용하기 힘들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문제가 없었다.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고, 휴지걸이도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했다. 세면대 손잡이는 상하가동식이며, 세면대 거울도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전신을 볼 수 있도록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옥상 출입문 앞에는 경사로를 설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음수대 또한 1개를 낮게 설치,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고려했다.

지하1층 2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고, 안내표지판 문구도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한 차량에 보행 상 장애가 있는 사람이 탑승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있어 문제가 없다.

이에 대해 인천어린이과학관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설관리공단 담당자는 “볼라드를 교체하고, 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순차적으로 터치식자동문으로 교체하는 등 장애인들의 불편한 사항에 대해 예산을 세워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어린이과학관 입구에 설치된 ‘차량 진입 억제 말뚝(볼라드)’는 딱딱한 재질의 둥근 모양으로 높이도 낮아 시각장애인이 부딪치거나 걸려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는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여닫이문에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출입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폭이 넓다. 여기에 인증심사에서 지적 받은 출입구의 잘못 된 장애인마크 표기는 개선할 예정이다. ⓒ박종태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갖춰진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고, 바닥에 설치된 점자블록도 양호했다.ⓒ박종태

영상 상영관홀에는 앞쪽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좌석을 만들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태

1~3층 각 전시실은 턱이 없어 장애인을 물론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문제가 없다.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고, 휴지걸이도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했다. 세면대 손잡이는 상하가동식이며, 세면대 거울도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전신을 볼 수 있도록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에 각각 2곳, 2층과 3층에 각각 1곳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마련돼 있는데 출입문이 모두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은 사용하기 힘들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박종태

지하1층 2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고, 안내표지판 문구도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한 차량에 보행 상 장애가 있는 사람이 탑승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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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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