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당신의 건강,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열린 아고라 모습. ⓒ에이블뉴스DB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최근 장애인 의료서비스 개선에 관한 정책건의서를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단체는 정책건의서 작성에 앞서 지난 4월 19일 장애인이 경험한 의료서비스와 관련 이용에 어려움을 청취하고자 ‘당신의 건강,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아고라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아고라에서 장애인당사자들은 의료정보 접근의 어려움, 장애로 인한 의료비용 추가 부담이 야기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이로 인한 진료 포기, 물리적 환경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이용 불가, 의료계 종사자의 장애인식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출한 건의서에는 ▲장애인 의료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희귀난치성환자 및 중증장애인 의료서비스 이용불편 감소 대책 ▲권역별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 ▲의료종사자 인식개선 교육과 관련한 정책 개선 촉구 내용이 담겼다.

한국장총은 "인간으로써 ‘건강한 삶’은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건강권법)' 시행이 예고되어 있지만 현장에서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처럼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복지부는 장애인건강권법 시행과 더불어 장애인들이 경험하고 있는 의료 관련 분야의 불편하고 부당한 상황 개선을 위해 당사자들의 고충을 면밀히 살펴 관련 정책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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