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종별 완화의료전문기관 현황.ⓒ문정림의원실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기관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 오는 2020년까지 1500병상 목표 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이 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국 완화의료전문기관은 60개로, 병상 수는 1009개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완화의료전문기관의 수는 6개, 병상 수는 126개 증가하는 등 소폭의 증가에 머무른 결과로, 특히 강원, 경상, 제주 등 일부 지역은 병상수가 오히려 감소했다.

병원 종별 완화의료기관과 병상 수는 종합병원이 31개소 504병상, 상급종합병원이 14개소로 209병상, 병원이 6개소로 169병상, 의원급이 9개소로 127병상 순이었다.

병원종별 의료기관 당 평균 완화의료병상 수는 종합병원이 16병상, 상급종합병원 15병상, 병원이 28병상, 의원급이 14병상이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작년보다 평균 병상 수가 낮아진 것.

지역별 완화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인천경기가 16개 기관에 270개 병상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지역이 14개 기관, 236개, 서울이 10개 기관, 220개 병상의 순이었다. 반면, 병상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로 2개 기관, 30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복지부는 2020년까지 말기 암환자의 20%에 해당하는 완화의료병상 1500개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완화의료전문기관 및 병상 수의 확보 속도가 늦어 목표 달성을 위한 복지부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태라는 지적.

문 의원은 “완화의료전문기관의 수 및 병상 수 확보 등 목표치에 맞는 절대 치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의료기관 종별 병상 수의 균형을 고려해야한다”며 “요양병원의 질 관리를 통한 완화의료기관 자격 부여로 기존 의료자원을 활용하는 정책 역시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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