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인원이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6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가장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알코올성 정신장애(F10)’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알코올성 정신장애란 과도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 내성이나 의존이 생기는 ‘알코올성 사용장애’와 알코올로 인해 인지기능이나 기분, 수면, 정신병적 증상 등이 생기는 ‘알코올 유도성 정신장애’를 일컫는다.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인원은 남성의 경우 60대(527명), 여성의 경우 40대(90명)가 가장 높은 진료율을 보였다.

또한 남성은 50대(501명), 70대(457명)가 높았고 여성은 50대(87명), 30대(77명)가 높은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환자의 연령대별 증가율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30~40대가 소폭 감소했으나 다른 계층은 증가했으며, 특히 19세 이하에서 크게 늘었다.

진료인원은 2008년 6만 3821명에서 2013년 7만 5925명으로 1만 2104명이 늘어 연평균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남성은 5만1천명(2008년)에서 6만 1천명(2013년)으로 연평균 3.6% 증가했고, 여성은 연평균 3.2% 증가했다.

진료환자의 진료형태 별로 살펴보면 입원환자는 2만 7250명(2008년)에서 3만 2503명(2013년)으로 연평균 3.6% 증가했고 같은 기간동안 외래환자는 4만 6227명에서 5만 4973명으로 연평균 3.5%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료비 역시 1천 363억원(2008년)에서 2천 175억원으로 연평균 9.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 중 입원진료비 비중은 9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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