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황반변성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눈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최근 5년 간(2009~2013)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일 발표에 따르면 황반변성(H35.3, 황반 및 후극부의 변성)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11만 2000여명에서 지난해 15만3000여명으로 약 4만1000명(36.6%)이 증가했다.

'황반변성’이란 안구 내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신경조직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크게 비삼출성(건성)과 시력저하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하는 삼출성(습성)으로 나뉘다.

연령구간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70세 이상 구간의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50.6%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60대 28.2%, 50대 14.6% 순으로 나타나 연령이 높을수록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 김하경 진료심사평가위원은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기적인 망막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일상생활에서는 금연, 강한 자외선 밑에서 선글라스 착용, 건강한 식습관으로 항산화 작용 높이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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