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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부터 이병헌까지 공황장애, 해결책 없나

초기진단·치료 중요…간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3-12 13:16:54
배우 이병헌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고백에 커뮤니티 사이에서 ‘공황장애’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림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과거 우울증이 있었고, 지금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우울증을 겪으면서 매 순간 내가 죽은 느낌이었고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황장애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느꼈다. 미국을 가는 비행기였는데 비행기가 뜨자마자 호흡곤란이 왔다"며 "스튜어디스에게 말해서 일본에 잠깐 내리면 안 되냐고 했더니 의사 승객을 불러줬다"고 말했다.

또한 "오렌지주스 한 잔 마시고 자라고 했다. 엎드려 있으니 조금 괜찮아져서 고개를 숙인 채 잠이 든 후 눈을 떠보니 10시간이 지나 미국에 도착해 있었다. 그땐 몰랐는데 공황장애더라"면서 "공황장애 약을 계속 먹었고, 지금도 간혹 시상식이나 대규모 팬미팅 등 많은 사람들 앞에 설 때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란 무엇인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뜻한다.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광장 공포증(agoraphobia)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광장 공포증은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이 증상 발생 전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DSM-Ⅳ-TR)에 따르면 13가지 사항 중에 4가지가 해당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봐야 한다.

공황장애 진단 기준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짐 ▲땀이 많이 남 ▲손, 발 혹은 몸이 떨림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 ▲죽을 것 같은 두려움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을 느낌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 13가지.

공황장애진단 받게 되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나뉘어 치료가 시작된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 중 30~40%는 증상이 없어지며, 절반은 증상이 있지만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중 10~20%는 증상이 계속 심해질 수도 있다.

공황장애는 간질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근경색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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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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