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김명연 의원이 10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명연 의원실

사회복지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저임금 체계에 대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강한 질타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새누리당)은 10일 국정감사장에서 호봉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종사자에 대한 예산지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와 24시간 공동거주시설인 그룹홈 종사자의 평균 임금은 각각 약122만과 140만 내외다.

특히 호봉제가 적용되지 않은 요인으로 1년 종사자나 10년 종사자 모두 똑같은 임금을 적용받고 있으나, 담당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비용추계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 두 시설은 저소득계층 내지는 가정불화 등으로 상처 받은 아이들이 이용하거나 거주하는 시설인데 복지부가 사각지대부터 관심 있게 살피고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현재 이 시설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젊은 복지사들은 현장을 떠나고 고령의 복지사들만 시설에 남아 과로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견디며 시설을 간신히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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