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0년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액이 지난해 6,488억 원보다 536억 원 늘어난 7,024억 원으로, 총 구매액의 1.12%를 차지해 법정 목표 1%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구매 대상 공공기관은 2019년보다 4개 늘어난 1,022개로, 이중 중증장애인생산품을 1% 이상 구매한 기관은 562개(전체의 55.0%)이며 1% 미만인 기관은 460개(전체의 45.0%)이다.

우선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총 구매액(73억)의 18.64%(14억 원)를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한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약 398억 원(구매율 1.48%)을 구매,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중앙행정기관만 살펴보면 구매율은 법제처(2.84%), 구매액은 방위사업청(구매액 223억 원)이 가장 높았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는 광역 단위에서 비율 기준으로 제주(1.17%)․서울(1.10%) 순이고, 금액 기준으로 서울(108억 원)·제주(19억 원) 순이었다. 기초 단위는 경기도 수원시가 구매율(7.49%)과 금액(78억 원)으로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는 2021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계획을 6,810억 원(구매율 1.09%)으로 설정하고, 29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해 발표했다.

2021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계획은 구매 의무가 있는 1,033개 공공기관이 제출한 계획을 종합한 것으로 전체 구매 목표 비율은 1.09%다.

복지부 정충현 장애인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증대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처우개선으로 직접 이어지는 만큼, 각 공공기관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구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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