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캡쳐

시각장애인도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점자도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여행·체육분야 향유를 지원해 계층 간 문화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발급되는 카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등록된 온라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문화누리카드로 본인이 원하는 점자도서를 구매할 수 없었다. 문화누리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맹점에 속한 곳의 상품만 구매할 수 있는데, 가맹점 안에 점자도서를 판매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문화누리카드로 점자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는 지속적으로 있었다. 문화누리카드를 갖고 있음에도 정작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도서를 구입할 수 없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한 시각장애인 당사자는 “문화누리카드가 있지만 도서를 구입하는데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점자도서를 판매하는 업체가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 없어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서출판 점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입점을 신청했고 지난 9일 온라인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현재 도서출판 점자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http://www.mnuri.kr) 온라인 가맹점에 검색된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도서를 주문의뢰하고 도서출판 점자 홈페이지 내 생성되는 별도의 링크에 접속해 문화누리카드로 결재하면 된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도서 구매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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