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34만명에 대해 지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맞춤형 복지급여 개편 등 복지재정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독거가구 및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생활비 부담이 높고 일자리가 부족한 동절기에는 위기가구 위험이 더 높아져 특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집중 발굴기간을 통해 3만8000명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에너지바우처 등 공공 복지급여를 신규로 지원받게 됐으며, 31만8000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지원되는 후원금, 푸드뱅크 등의 기부식품, 그 밖에 민간 후원물품 등이 연계·제공됐다.

올해 지원실적은 전년도 대비 10% 증가된 것이었는데, 이는 읍면동 복지허브화(전국 1094개)와 빅데이터를 통한 고위험가구 예측시스템에 힘입은 바 크다.

시군구 및 읍면동의 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 주민과 유관단체 등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취약계층을 찾아냈으며, 찾아낸 복지 대상자들에게는 사례관리를 통해 공적급여는 물론 연계 가능한 지역의 민간 복지자원을 최대한 연결해 지원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2018년까지 전국 모든 읍면동을 복지허브화하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 정확도를 높여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상시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 복지로(www.bokjiro.go.kr), 129콜센터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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