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새누리당)은 1일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정감사에서 2013년 3700만원을 투자한 일자리 개발사업 4가지 직무의 최근 2년간 실제 취업인원은 5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3년 복지일자리 아이템으로 오토캠핑장 운영 보조 및 프로그램 진행 도우미, 재래시장 안내 및 청결 도우미, 은행업무 안내서비스, 친환경 농업 관리요원 등 총 4개를 개발했다.
이에 쓰인 예산은 3700만원. 그러나 지난해 4개 아이템 취업인원은 한 명도 없었으며, 올해 8월 기준 재래시장 관리보조 2명, 농림 업무 3명 등 총 5명에 불과한 것.
캠핑장운영보조, 은행서비스안내의 경우 취업인원이 아예 없었다.
또 일자리에 대한 장애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자리 직무매뉴얼 역시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홈페이지 내 일자리 직무 매뉴얼은 2년간 단 6건만 업로드가 되어있어, 이미 개발한 직무조차도 매뉴얼이 없는 것이 태반이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및 소득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직무를 개발하고 있으나 장애인들의 실정에 맞는 직무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 취업률 매우 저조하다”며 “복지선진국 사례를 집중연구해 실효성 있는 일자리 개발 사업을 위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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