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력자 보다는 고학력자가 저소득자보다는 고소득자가 기부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국세통계연보, 사회조사 등 현재 가용 가능한 나눔 관련 통계 자료를 활용해 2014 국내 나눔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나눔실태 조사는 국내 나눔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

나눔을 기부, 자원봉사, 생명나눔 등 3개 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별로 규모, 국민적 인식과 태도, 특성 등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이 결과 우리나라의 기부 등 나눔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부총액은 지난 2011년 11조 1500억원에서 2013년 12조 4900억원으로 증가했고 현금기부 참여자 1인당 평균 참여횟수도 2011년 6.2회에서 2013년 6.5회로 증가했다.

기부 참여율은 지난 2009년 32.3%에서 2011년 36.0%로 3.7% 포인트 증가했으나 2013년은 34.5%로 소폭 감소했다.

기부를 하는 이유는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목적이 가장 높았고, 20대 보다는 40대가, 저학력보다는 고학력자가, 저소득자보다는 고소득자가 기부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이 53.3%로 가장 높았고, 고졸 34.0%, 중졸 28.2%, 초졸 17.2%로 학력이 높을수록 기부 참여에 적극적이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이 58.2%로 가장 높았고 사무직 56.4%, 서비스 판매직 34.4%, 기능노무직 29.6%, 농어업 25.3%로 전문관리직 및 사무직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자원봉사 참여율 역시 2011년 17.6%에서 2013년 17.7%로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녀 간 큰 차이는 없었으며, 연령별로는 10대가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과 사무직, 소득별로는 고소득자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장기 기증 뇌사자는 2011년 368명에서 2013년 416명으로 뇌사자 장기 이식은 2011년 1548건에서 2013년 1725건으로 늘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기관간 협조를 통해 나눔통계 생산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면서 “민간 나눔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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